제넥신‧바이넥스‧국제백신연구소‧제넨바이오‧KAIST‧POSTECH 등 6개기관 컨소시엄 구성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DNA백신 'GX-19' 신속 개발을 위해 산·학·연이 뭉쳤다.

지난 13일 제넥신,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 제넨바이오, KAIST, POSTECH 등 바이러스, 백신, 면역학, 생산 관련 6개 기관이 백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포스텍 백성기 전 총장, 바이넥스 이혁종 대표이사, 제넥신 성영철 대표이사,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제롬 김,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신의철 교수, 제넨바이오 김성주대표이사.

제넥신은 DNA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로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B형간염바이러스(HBV) 그리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DNA 치료백신 개발 관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하여 유도되는 자궁경부전암에 대한 임상을 국내 및 유럽에서 수행하였고 현재는 자궁경부암 치료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머크사와 협업으로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제넥신은 컨소시엄에서 GX-19의 임상을 비롯한 개발의 전과정을 주도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바이넥스는 글로벌 상용화 생산 경험을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CDMO)로 DNA 백신, 항체, 이중표적항체, 융합단백질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GMP 생산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시료 생산을 책임질 계획이다.

세계 유일의 백신개발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는 세계 수준의 바이러스 백신 분야 전문가들이 글로벌 협력를 통해 연구개발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람과 동물에서 GX-19에 의해 유도된 바이러스 중화항체 분석을 통해 효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제넨바이오(대표 김성주, 정광원)는 영장류 실험에 대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성주 대표 및 연구팀은 이종장기이식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고, GX-19의 효력을 원숭이 모델에서 분석 및 평가할 예정이다.

KAIST의 신의철, 박수형 교수는 면역학 분야에 있어 탁월한 연구팀으로 특히 임상면역학 분야에 독보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어, 임상검체 분석을 담당할 계획이다.

POSTECH의 이승우 교수는 동물 모델에서 세포면역학 연구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며, 마우스 모델에서 GX-I9의 면역분석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이번 컨소시엄은 신속히 협업을 진행해 DNA 백신 GX-19을 제조하고 6월 초에는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IND를 식약처에 제출해 빠르면 7월 중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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