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기반 질병 예측 데이터 활용 게놈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확대 추진

유전자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하기 위한 ‘일만 게놈프로젝트’가 추친된다.

강남메이저병원(구 강남미즈메디 병원, 대표 임정애), 유전체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대표 신상철, 이민섭, 이하 EDGC),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대표 천종식),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비링크'(대표 이인서)는 지난 9일 강남메이저병원에서 ‘일 만 게놈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서 강남메이저병원은 참여 환자의 모집과 국가 검진 실시를 통한 데이터 수집을 총괄하며, EDGC는 휴먼 게놈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비링크는 수집된 국가 검진과 게놈 결과 데이터의 전달을, 그리고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각각 담당한다.

참여 기관들은 국내 최초로 국가 검진 데이터(임상 데이터 및 설문 데이터), 게놈 데이터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등을 함께 구축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건강을 위한 질병 예측 모형과 건강증진 모델을 발굴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굴된 질병 예측 모형과 건강증진 모델의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신청하고 새로운 건강검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강남메이저병원은 지난 25년간 100만건 이상의 진료 케이스를 보유한 국내 대표 여성 건강관리 병원으로 알려졌던 기존 ‘강남미즈메디병원’의 이름을 올해 1월 변경하고, 여성 건강관리는 물론 국민 건강검진, 유전자 기반의 질병 예측 및 맞춤 정밀 의학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DGC는 휴먼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으로 2013년 이원의료재단과 DIAGNOMICS사가 함께 인천 송도 경제 자유구역에 설립한 한미합작법인으로, 유전체 분석을 통한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질병진단 및 예측/예방 서비스 구축,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에 기반한 DNA앱 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밀 의학 및 맞춤 의학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천랩은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생물 유전체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바탕으로 생명정보 분석 클라우드, 감염 진단 솔루션,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14개 기관의 임상 연구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20개 이상의 질환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수 동물병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강남메이저 김경철 경영 원장은 “대표적인 유전체 게놈과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에 국가 검진 데이터를 융합하여 질병 예측 모형을 만들고 이를 다시 임상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DGC 이민섭 공동대표는 “기존의 국가 주도의 연구는 산업화의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어 왔으나, 이번에 기업과 병원 주도의 코호트를 구축함으로써 날로 발전하는 게놈 분야의 학술적 근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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