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4-1BB 타깃의 면역 항암 항체치료제(이하 EU101) 특허(항 인간 4-1BB 항체와 그 용도)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등록으로 한국에서 ‘EU101’ 항체 및 항원결합부위에 대한 기술의 독점적 권리가 2038년까지 보장받게 됐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EU101은 4-1BB 항원에 대한 오랜 연구 끝에 항암효력은 높이고 안정성을 가지면서 낮은 간독성을 가지는 적절한 항원결합부위를 찾아 기존의 항체치료제와 차별화시킨 항체 치료제다. T세포의 공동자극 수용체(co-stimulatory receptor)인 ‘4-1BB’를 자극해 T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T세포의 자가증식 및 암세포의 공격능을 높여 종양을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유틸렉스는 2019년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자 특허권 확보가 어려운 미국에서 EU101의 미국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심사 하이웨이 제도 (PPH)’ (미국 등의 주요국가에서 특허등록시 타국가에서의 특허등록 진행이 수월하여 짐)를 통한 우선심사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유틸렉스 항체치료제 ‘EU101’ 특허는 한국과 미국 외에도 호주, 일본에서 특허 등록돼 있으며, 12여개 이상의 주요국가에 특허 출원돼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EU101의 기술적 우월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유틸렉스는 2017년 9월 중국 화해제약에 기술이전을 성공한 바 있다.

EU101은 화해 제약에 의해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FDA 인증 GLP (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 시험 관리 기준) 전임상 시험 기관에서 진행된 영장류 반복 독성 시험에서 고용량 약물 투여 후에도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조직병리학적 분석’, ‘사후분석’ 및 ‘간 독성’ 시험에서도 약물에 의한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틸렉스 권병세 대표는 “2018년부터 국가항암신약개발단(복지부 지원, 주관기관:국립암센터)과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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