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예식장 방역 소독 완료…병원 정상 운영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최명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삼육서울병원은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직후부터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로 감염병 확산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정된 보호자 1명을 제외한 방문객의 면회가 전면 금지됐다.

또한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력을 포함하여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손 소독을 철저히 시행한 후 출입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해외 방문 이력이 없어도 체온이 37.5도 이상이고 기침과 호흡기 증상(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등)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게 했으며, 유증상인 환자는 별도로 마련된 시설에서 선별진료 한다. 선별진료소에는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의료진 및 간호 인력이 배치됐으며,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유증상자에 대한 외래 진료를 진행한다.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격리, 입원치료 할 수 있도록 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검사, 이동 경로 등의 프로세스가 마련돼 있다. 정상근무 시간이 아닌 야간에는 응급의료센터에서 선별진료 및 폐렴 선제격리를 실시한다.

또한 원내 감염병 확산 방지와 환자안전을 위해 입원 중인 폐렴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5일 장례예식장을 다녀간 40번째 환자는 오전 11시 30분경 개인 승용차로 방문해 약 20여 분간 머물렀으나 폐쇄회로TV(CCTV) 분석 결과, 빈소 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와 성동구 보건소는 빈소 내 접촉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21일 임시휴업에 들어간 장례예식장은 정부 지침에 따라 동대문구 보건소의 2차 방역을 완료하고, 오는 22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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