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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아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늑대의 사과’를 먹어라
  • 유지영 기자
  • 승인 2020.02.14 17:15
  • 최종 수정 2020.02.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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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덩샤오핑 전 국가주석, 일본 천황 아키히토, 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 캐나다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 미국의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한국 노태우‧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

이들은 전립선암으로 수술을 받은 세계 유명인사들이다. 모두 남자들이다. 전립선이 남자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이기 때문이다.

전립선은 방광 근처에 있다. 방광과 음경을 기준으로 앞에 있어서 전립선(Prostate)이라고 부른다. 소변이 나가는 요도를 도너츠 모양으로 감싸고 있다.

남자가 사정하면서 분출되는 정액은 전립선에서 대부분 만들어지고, 고환이 일부 만든다. ‘제2의 성선’인 전립선은 정액을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정액을 만드는 역할 외에도 소변을 원활히 배출하도록 하고 정자에 영양을 공급해 정자가 활발히 운동하도록 돕는다.

전립선에 생기는 대표적인 병이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전립선암이다. 전립선은 30대 후반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남성호르몬이 떨어지고 균형이 깨지면 전립선이 점점 커진다. 전립선비대증이다. 여성들에게 50대 무렵에 찾아오는 폐경과 같다.

최근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립선비대증 검사와 함께 전립선암을 같이 검사하면서 전립선암 발견이 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구 남성암 1위는 전립선암이다.

전립선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생기기 때문에 사실 조금 더 발견이 늦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30대 전립선암 환자도 늘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자각증상이 없다. 전립선암 세포는 다리‧골반‧허리‧뼈로 전이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허리가 너무 아파 정형외과를 찾아갔다가 뜻밖에 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전립선암은 대표적인 유전질환이다. 가족력이 영향을 미친다. 9~10% 가량은 유전성 요인을 가지고 있다. 직계가족 가운데 전립선암 환자가 1명 있으면 3~4배, 2명 있으면 전립선암 발병률은 10배 이상으로 껑충 뛴다.

전립선암이 발견되면 대부분 수술로 치료한다. 여기에 방사선치료와 호르몬치료 등이 함께 고려된다. 수술하면 5년 생존율은 90% 이상이고, 전립선암은 완치율도 비교적 높다.

전립선 수술은 정낭을 함께 제거한다. 수술 후 인공수정은 가능하지만, 정상적인 임신은 불가능하다. 정액을 만들 수 없어 사정할 수 없고, 성관계에서 사정하는 성감은 보존할 수 있다.

전립선암에 동물성지방은 좋지 않다.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등심보다는 안심이 좋고, 삼겹살보다는 지방이 적은 목살을 먹는 게 좋다. 기름진 중식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토마토는 남자에게 좋다. 토마토는 남자에게 좋다고 해서 ‘늑대의 사과’라고 불린다. 토마토의 붉은 색소 성분인 라이코팬은 전립선을 강하게 하고, 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성열 교수는 건강정보 유튜브 <나는의사다 776회- 건강검진에서 놓치기 쉬운 "전립선암"> 편에 출연, “전립선암은 비교적 간단한 피검사로 정확하게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가족력이 있으면 증상이 없어도 40대부터는 무조건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유지영 기자  molly97@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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