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논·주블리아 등 ETC 매출 증가…박카스 수출 900억 돌파

동아에스티(동아ST)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6,12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당기순이익 65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7.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5%, 270.3% 증가한 수치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ETC)과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사업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 증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은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이 전년 대비 각각 52.2%, 43.8%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도 같은기간 27.1% 증가했다. ETC 전체 매출은 3,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해외수출 부문에서는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과 '캔박카스'가 전년보다 각각 30.8%, 26.6% 확대됐다. 특히 박카스는 지난해 905억원어치 수출되면서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해외수출은 13.5% 증가한 1,591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역시 전년 대비 12.11% 증가한 815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부문의 고른 성장과 1회성 수수료 수익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에는 뉴로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차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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