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로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가 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1일 오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지위와 주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인보사에 처음 계획한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GP2-293 세포)가 포함된 것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상장사기'에도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코오롱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추가 자료를 확보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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