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감염 예방에 가장 중요한 방법은 올바른 손 위생…중국 우한시 방문 자제해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확산되자 의료계가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현재 중국 내 확진 환자는 571명이며, 이미 17명이 사망했다.

환자 유입이 확인된 중국 주요 지역은 베이징, 광둥, 상하이, 텐진, 허난, 충칭, 랴오닝, 저장, 후난, 장쑤, 마카오 등이다.

해외 유입이 확인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 대만, 미국, 일본, 태국 등이다.

우한 폐렴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사람 간 전파 및 병원 내 전파가 가능하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이에 의협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한 폐렴에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의협은 “중국 우한시에 거주했거나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감염 증상(기침, 콧물, 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에 가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전화 상담을 통해 보건소 또는 질본의 안내에 따라주시기 바란다”면서 “이는 증상이 있는 분의 신속한 진단 및 치료는 물론, 여러분의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므로 반드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또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올바른 손위생”이라며 “기침과 가래, 콧물 같은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맨손으로 입을 가리지 마시고 손수건으로 가리거나 옷소매 또는 어깨로 가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는 중국 우한시 방문을 되도록 자제해달라”면서 “특히 질본과 협회에서 안내하는 신종 감염병 코로나바이러스 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대처 요령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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