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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면서 서울시 지원 이끌어낸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직원복지·의료질향상 등 의료원 발전방안 건의…서울시 수용키로
  • 송수연 기자
  • 승인 2020.01.16 11:15
  • 최종 수정 2020.0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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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김민기 의료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퇴임식에서 서울시에 의료원 발전방안을 건의했고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 김민기 의료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서울시에 직원 복지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지난 1994년부터 25년간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해 온 김 의료원장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한 서지윤 간호사 사건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지난해 12월 2일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의료원장은 지난 15일 서울의료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서울시에 직원 복지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원 장기발전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이를 수용했다는 게 의료원 측 설명이다. 김 의료원장은 오는 20일 퇴임한다.

서울시는 김 의료원장이 건의한 장기발전 방안에 따라 서울의료원 컨설팅과 노사협의 후 오는 2021년 임금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유사 동종기관 대비 격차를 보이는 부문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직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직원 기숙사, 휴게실, 어린이집, 교육시설, 행정부서 업무공간 등으로 활용할 ‘직원행복동’도 신축한다. 직원행복동 신축은 진료인원, 병상가동률, 공간활동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응급의료센터 증축을 진행하고 공공암센터도 구축한다.

신속한 진료와 감염관리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해 향후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방사선종양학과를 신설하고 방사선 치료 선형가속기를 도입해 오는 2021년 공공암센터를 구축한다. 현재 서울의료원은 방사선 치료 시설이 없어 암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고 있다.

김 의료원장은 서울의료원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절차 간소화도 건의했으며 서울시도 이를 수용했다.

김 의료원장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신축 이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개발, 메르스 대응, 6년 연속 공공병원 운영평가 1위, 안정적인 재정 운영까지 직원 여러분의 손길,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며 “25년간 자랑스러운 서울의료원의 구성원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모든 것이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해 어려운 일과 갈등으로 병원이 힘들었지만 상처를 잘 치유하고 더 좋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화합할 수 있길 바란다”며 “퇴임 이후 병원에 대해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만큼 모두가 합심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 의료원장은 지난 1994년 신경과 전문의로 서울의료원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신경과 주임과장, 교육연구부장, 기획조정실장, 신축총괄부장, 의무부원장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 2012년 의료원장에 임명됐으며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연임됐다.

송수연 기자  soo331@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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