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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칫솔‧전동칫솔‧음파칫솔의 대결…과연 승자는?
  • 유지영 기자
  • 승인 2020.01.14 18:39
  • 최종 수정 2020.01.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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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앓이를 해본 사람은 안다. 이 아픈 것만큼 큰 고통이 세상에 또 없다. 이가 부실하면 삶의 즐거움이 우르르 무너진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건강한 치아를 오복(五福)의 하나로 손꼽았다.

사람은 80평생을 기준으로 하루 8시간씩 인생의 1/3은 잠을 자고, 하루에 세 번 3분씩 이를 닦으면 꼬박 다섯 달을 이를 닦으며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칫솔은 밥 먹을 때 만나는 숟가락만큼이나 친숙한 도구다.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하듯이 칫솔도 잘 골라야 한다.

하지만, 칫솔 고르기는 쉽지 않다. 시중에는 일반칫솔(손칫솔)과 전동칫솔, 음파칫솔 등 종류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작동방식만 다른 게 아니라 칫솔모도 굵기에 따라 일반모와 미세모로 다르고, 크기와 모양도 제각각이다. 칫솔들의 종류만 300여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일반칫솔이 1천~9천원하고, 전동칫솔은 5만~8만원, P사의 음파칫솔은 인터넷쇼핑몰에서 20만원이 넘는 고가에 팔리고 있다.

올바른 칫솔을 고르는 요령은 치과대학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을 정도다. 뭉뚱그려 말하면, 칫솔 머리는 되도록 크기가 작은 게 좋고, 칫솔모는 탄성이 탁월한 나일론 소재가 좋다.

치과 전문의들은 음식을 먹고 치아 사이 찌꺼기를 손목의 힘으로 벅벅 문지르는 게 아니라, 칫솔모의 탄성으로 쓸어내듯이 떨어내는 게 올바른 칫솔질의 원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너무 무른 솔을 사용할 경우 치아 표면의 치면 세균막을 충분히 씻어낼 수 없기 때문에 솔은 충분한 강도를 지녀야 한다. 반면, 솔이 너무 뻣뻣하면 잇몸에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부드러운 게 좋다.

전동칫솔은 손을 쓸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한 보조기구로 1939년에 처음 발명됐다. 전동칫솔은 미세 모터의 회전운동으로 치아에 낀 때(치태)를 닦아주는 원리다. 칫솔 형태별로는 칫솔머리 부분이 둥근 것과 길쭉한 것이 있다.

전동칫솔은 대부분 타이머가 있어 칫솔질 시간을 2-3분 동안 충분하게 할 수 있고, 어린아이가 사용 할 경우 일반 칫솔 보다는 흥미를 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음파칫솔은 전자석의 떨림으로 진동을 만들고, 이때 입안에서 형성된 미세한 공기방울이 플라크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치과 전문의들은 전동칫솔과 음파칫솔이 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칫솔질 효과가 크게 개선되었지만, 그래도 역시 손으로 치아표면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내는 섬세함을 따라가기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 박창진 원장은 건강정보 팟캐스트 <나는의사다 211회 - 오복 중 하나인 `치아`, 건강하게 지키는 비법은?> 편에 출연, “일반 칫솔로 꼼꼼하게 닦으면 전동칫솔이나 음파칫솔보다 세균막이나 치태 제거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다”며 “일반칫솔을 사용해 올바른 칫솔질로 충분한 시간 이를 닦는 게 건강한 치아 관리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지영 기자  molly97@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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