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이 의약품 사용자의 편의성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TFT를 꾸려 사용자의 편의성 개선 및 제품 경쟁력 확보가 가능토록 의약품 포장을 개선했다.

보령제약은 포스엠의 제조번호/사용기한 표기방식을 압인에서 인쇄방식으로 변경했다.

TFT는 의약품 포장 디자인을 개선해 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다회 사용 의약품의 개봉 후 안전성 시험을 진행했다. 또 자동화 설비인 로봇조제기에 맞춰 바이알 품질개선을 검토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유사한 외부 포장 디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약화사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의약품의 제품명, 함량 등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21개 품목(39개 규격)의 색상을 변경하고 함량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외부 포장(box, label 등)의 디자인을 변경했다.

또 첨부문서(insert)를 기존 박스당 수량에 맞춰 별도로 동봉해서 유통했던 방식에서, 매뉴얼팩의 형태로 생산, 패키지에 개별 부착해 제공함으로써 첨부문서가 최종사용자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PTP 포장의 경우 낱개로 분할시에도 제품명, 함량, 제조번호, 사용기한의 식별이 가능하도록 일부 제품의 PTP 뒷면 디자인을 개선했으며, 겔포스엠의 제조번호/사용기한 표기방식이 압인(찍힌 부분이 도드라져 나오거나 들어가도록 만든 도장) 형태로 표기됐던 방식을 인쇄방식으로 변경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변경된 디자인은 2019년 하반기부터 일부 제품 생산에 적용됐으며, 이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의약품의 첨부문서에 표기된 저장방법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의 저장방법으로, 개봉 후에는 저장방법과 안전한 기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의 안전을 위하여 다회 사용 의약품의 개봉 후 안전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삼수 대표는 “정보제공 등 사용자 안전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일은 설비 투자, 생산 원가 등 비용 상승이 수반되지만 결과적으로 의약품의 사용 가치와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제품의 효능은 물론이고 사용자의 안전과 관련한 제품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제품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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