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실명구호활동 공로 인정 받아…소아과 의사로서 2000년 6월부터 봉사활동 이어와

국제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의 우간다 임현석 지부장이 제 14회 대한민국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외교부 장관 표창과 이태석상을 수상했다.

임현석 지부장은 소아과 의사로서 안과의사인 아내와 함께 지난 2000년 6월부터 현재까지 19년 동안 우간다 곳곳에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우간다 활동 초창기에 주로 소아과 진료 활동을 하며, 말라리아와 각종 전염병 및 기생충 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치료 했고 2013년부터는 안타까운 실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간다 사람들을 돕기 위해 비전케어와 안보건 개선 활동을 진행해왔다.

더불어 우간다 현지 안과의료진 역량강화를 위해 안과의사, 간호사, 안경사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보건 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임현석 지부장은 “내가 받은 것, 가진 것을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의사로서 환자들을 돌보며 살아왔는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 봉사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최대 수혜자는 저”라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가난하지만 나누며 사는 삶을 배우며 가진 자로서 교만했던 자신을 내려놓게 되었다. 그동안 변함없이 우간다를 사랑하며 기도하고 후원하며 협력해준 여러 단체들과 비전케어 가족들, 함께하는 공동체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전케어는 매년 전세계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 중심의 38개국 대상으로 무료개안수술캠프인 비전아이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연 30여회 진행되는 일주일간의 캠프를 통해 평균 80여명이 개안수술을 받고 200여명이 안과진료와 안경을 지원받고 있다. 2002년 첫 번째 파키스탄 아이캠프 이후 현재까지 실명의 위기에 처한 2만6,376명에게 개안수술을 실시했으며, 17만4,970명에게 안검진 및 진료를 했다(2019년 11월 말 기준).

또 현지 안보건 환경 개선과 의료기관 자립을 위해 현지 안과 역량강화사업 및 선진 의료기술 교육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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