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지원사업 통한 백신 글로벌 진출 성과…국제 조달 입찰 참여 가능해져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멀티'를 포함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3종이 식약처 지원사업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품질인증(PQ)을 획득하며 국제 조달 입찰 참여가 가능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보건기구 품질인증 지원사업의 성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멀티', '스카이셀플루', '스카이바리셀라' 등 3개 품목이 WHO 품질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발표했다.

'WHO 품질인증'은 WHO가 국제 조달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백신 등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서, 국제 조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품질인증을 받아야 한다.

WHO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국내 제품은 1996년 LG생명과학의 B형간염백신 '유박스-비'가 최초로 받은 이후, 올해까지 총 16개 제품이 인증을 받아 유지하고 있다.

식약처는 국내 백신과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WHO 인증을 위해 민·관 전문가가 참여한 '업체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WHO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1:1 맞춤형 전문가 협의체를 통한 기술상담 ▲인증 희망업체 현장 기술 자문 ▲WHO 품질인증 정보공유를 위한 세미나 개최 ▲WHO 품질인증 정보집 발간 등이다.

식약처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더불어 내년에는 '해외 WHO 품질인증 실태조사 전문가를 통한 현장 기술자문', 'WHO 품질인증 질의·응답집 발간 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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