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자 및 헌혈자 초대해 '물보다 진한 이야기'로 감사한 마음 전해

한국백혈병환우회가 지난 7일 헌혈자들을 초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헌혈톡톡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0회를 맞은 헌혈톡톡콘서트는 ‘헌혈하는 사람들과 수혈 받은 사람들의 물보다 진한 이야기’를 주제로 마련됐다.

재즈밴드 ‘유복성과 루캘’의 경쾌한 재즈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백혈병을 극복하고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진혁 씨의 공연과 발달장애우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트러펫과 플루트를 연주하는 임선균·임제균 형제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최근 혈액이 부족해 매년 2만명 이상의 백혈병 환자 가족들이 치료에 필요한 혈액을 지정헌혈을 통해 직접 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국의 헌혈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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