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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은 왜 '통합맞춤형 당뇨관리'를 강조하고 나섰나롤프 힌즈만 박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접목 통해 현 당뇨병 관리 한계 극복"
  • 박기택 기자
  • 승인 2019.12.04 16:34
  • 최종 수정 2019.12.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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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 당뇨관리사업부 글로벌 의학부 롤프 힌즈만(Rolf Hinzmann, MD, PhD) 총괄 책임자

로슈진단이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당뇨병연맹 총회(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에서 ‘통합 맞춤형 당뇨 관리’((Integrated Personalized Diabetes Management, 이하 iPDM)를 강조하고 나섰다.

로슈진단은 지난 3일 벡스코에서 ‘통합 맞춤형 당뇨병 관리와 아시아 당뇨병 혁신의 미래’라는 주제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뇨병 기술과 디지털헬스 솔루션 등의 통합 시스템이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치료의 향상, 삶의 질 개선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슈진단이 주창하는 iPDM은 인슐린펌프, 연속혈당측정기 등 당뇨병 관리 제품 즉, 하드웨어와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통합적으로 질환을 관리하는 모델을 말한다. 이를 통해 ▲구조화된 환자의 당뇨병 건강 관련 건강상태 평가 및 측정 교육 ▲개별화된 자가혈당 측정 ▲당뇨병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한 데이터 구조화 ▲의료진의 체계적인 분석 ▲분석결과를 통한 맞춤 치료 ▲치료 효과 평가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로슈진단이 판매하는 혈당측정기 아큐첵, 연속혈당측정기(국내 미허가), 인슐린펌프(국내 미허가) 등으로 측정한 혈당 수치 등 데이터와 일상의 건강정보를 의료진, 가족, 솔루션 제공업체가 함께 공유함으로써, 저혈당이나 고혈당 등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운동 등 평상시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한다는 것이다.

로슈진단은 또 혈당수치 등 환자들이 데이터를 손쉽게 수집하고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 ‘마이슈가(MySugr), 슈가뷰(SugarView) 등을 개발했다.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이 솔루션들은 혈당 체크, 인슐린 용량 계산, 예상 당화혈색소 등을 가능케 한다. 아직 국내에는 두 솔루션 모두 출시되지는 않았다.

로슈진단은 iPDM을 통한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도 했다.

907명의 환자가 12개월 동안 참여해 당화혈색소(HbA1c) 수치, 치료제 변경, 저혈당 사건 빈도, 환자 보고 결과, 의사 만족도를 평가한 ‘ProValue’ 연구결과, 12개월 후 iPDM군은 일반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군(대조군)에 비해 혈당 개선 정도가 더 높았다. 연구 12개월 시점에서 iPDM군의 당화혈색소는 연구 시작 시점보다 0.5% 감소했으며(-6mmol/mol), 대조군은 0.2% 감소했다(-2mmol/mol).

연구 시작으로부터 3, 6, 9, 12개월 시점에서 iPDM군은 일반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당화혈색소 0.5% 초과(6mmol/mol) 감소를 달성한 비율도 더 높았다. 이밖에 iPDM군에서 임상적 관성 감소, 복약순응도가 더 높았으며 환자와 의사의 치료 만족도 또한 더 높았다.

간담회에서 ‘iPDM과 당뇨 관리의 미래’라는 주제를 발표한 로슈진단 당뇨관리사업부 글로벌 의학부 롤프 힌즈만(Rolf Hinzmann, MD, PhD) 총괄 책임자는 “아시아나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도 당뇨병 환자의 혈당 치료 목표를 도달하는 비율이 50%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는 현대 기술과 데이터만을 가지고 치료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현실이다. 로슈진단이 iPDM을 들고 나온 이유”라고 말했다.

힌즈만 총괄 책임자는 “iPDM의 가운데에는 환자가 있다. 환자는 질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체계적이고 보조화된 교육을 받고, iPDM을 통한 혈당 수치 등 체계화된 정보는 환자는 물론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파악, 분석을 해서 맞춤형 치료법을 도출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 효과는 다시 평가를 통해 보완돼 환자에게 더 적절한 치료방법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iPDM이 환자 치료 효과는 물론 비용경제적임이 입증돼 정부 재정적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ProValue’ 연구에선 통합맞춤형 관리가 환자의 치료목표 도달률, 사망률, 삶의 질 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환자당 연간 2,000유로~3,000 유로의 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날 '아시아 환자들에게 당뇨병 혁신을 전하다'라는 주제로 발표한 한국로슈진단 당뇨관리사업부 김주현 전무는 iPDM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당뇨병 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김주현 전무는 “아시아에는 전세계 당뇨병 환자의 60%가 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그 중 절반 가량이 본인이 당뇨병환자임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한국 당뇨병 환자도 일주일에 한두번 혈당을 측정하는 정도로 질환을 관리하고 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전문가와 보건당국이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 등으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로슈진단의 40여년간 당뇨병 관리 경험으로 대처코자 한다”며 “아큐첵 등으로 검증된 당뇨병 기술에 마이슈가, 슈가뷰 등의 솔루션을 더해, 환자는 스스로 혈당을 조절하고 생활습관을 조율할 수 있다. 의료진은 보다 체계화되고 정확한 환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치료의 실질적 결과도 확인 가능하다. iPDM은 이 모든 걸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내년 마이슈가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다만, 국내 여건을 고려해 마이슈가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기택 기자  pkt77@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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