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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파자', 항암치료서 정밀의료 가치 높여"임석아 교수 "대상 환자 적지만 옵션이 제한적이던 BRCA 변이 난소암, 유방암 치료 변화 가져와"
  • 김윤미 기자
  • 승인 2019.12.04 12:33
  • 최종 수정 2019.12.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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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PARP억제제인 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gBRCA 변이 환자라는 점에서 타깃 대상은 적지만,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암종에서 정밀의료 가치를 한층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린파자'는 지난 10월 유방암 영역의 적응증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기존 2차 유지요법만으로 사용되어 온 난소암 치료 적응증을 1차 유지요법에도 확대 적용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4일 '린파자'의 국내 적응증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린파자'의 주요 연구 결과 등에 대해 소개했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

간담회에서 전이성 유방암 적응증 획득의 근거가 된 OlympiAD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BRCA 변이를 지표로 하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해 발표를 통해 "린파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영역에 있어 표준치료법 대비 사망 및 질병진행의 위험을 42% 감소시켰다"며 "특히 치료옵션이 몹시 제한적이었던 삼중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표준치료 요법이었던 항암화학요법보다 우월한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OlympiAD 연구 결과, 린파자는 항암화학요법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켰다. 약물 반응률(Response Rate)에서도 린파자군은 59.9%로 항암화학요법군(28.8%) 대비 2배 이상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

린파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7.0개월, 항암화학요법군은 4.2개월이었고, 12개월 무진행생존율(PFS)은 린파자군과 항암화학요법군 각각 25.9%, 15%였다.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률(Overall survival)은 두 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으나, 특히 전이된 유방암 단계에서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고 올라파립으로 먼저 치료 받은 환자 하위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유의한 차이의 생존률 개선 효과를 보였다.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는 린파자군의 36.6%, 항암화학요법군은 50.5%로 확인됐으며, 약물 독성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 비율도 린파자군은 4.9%인 반면 항암화학요법군은 7.7%로 나타났다.

임석아 교수는 "린파자 적응증 확대 허가를 계기로 유방암 영역에서 BRCA변이를 지표로 한 환자 맞춤 정밀의료의 가능성이 열린 만큼 더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BRCA 검사의 보험급여 인정 범위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SOLO-1 연구의 저자인 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는 SOLO-1 연구의 주요 결과를 소개하며 난소암 치료에서 린파자정 유지요법에 대해 소개했다.

김병기 교수는 "재발 위험이 높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SOLO-1연구에서 치료 41개월에 가까운 시점까지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도출되지 않고 효과가 유지됐다는 것은 난소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교수에 따르면, 린파자는 SOLO-1 연구에서 위약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70%, 두 번째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은 위약 대비 50% 각각 감소시켰다.

또 린파자군의 3년차 무진행생존률은 60%로 위약군의 27% 대비 두 배 이상 높았으며, 13.8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을 보인 위약군과 달리 린파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치료 40.7개월 시점까지 도출되지 않았다.

린파자군 중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12%, 약물 용량을 조절한 환자는 28%로 나타났으며, 대다수의 이상반응은 용량 감량과 일시적인 복용 중단으로 개선되었다.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1~2등급에 해당했고, 3등급 이상 이상반응 중 가장 흔한 것은 빈혈이었다.

김병기 교수는 "특히 이러한 린파자의 치료 효과는 모든 하위 분석군에서 일관되게 나타나 난소암 영역에서의 BRCA변이를 지표로 한 PAPR 저해제 치료의 임상적 가치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ky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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