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하헌주 교수, 압타바이오 APX-115 임상 사례 소개

바이오 업체 압타바이오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당뇨연맹 총회(IDF Congress 2019'에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 유럽 1상 임상시험 사례가 소개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하헌주 교수는 총회 이틀 차에 진행된 당뇨합병증 발병학(Pathogenesis in diabetic complications) 발표 세션에서 당뇨병성 신장 손상에 영향을 주는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의 역할과 기전을 소개했다. 하 교수는 "활성화 산소 생성 조절 역할을 하는 체내효소인 녹스(NOX)를 저해 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압타바이오의 녹스 저해 플랫폼과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APX-115)"라고 말했다.

APX-115은 유럽에서 진행된 1상에서 2상의 평가지표 효능을 확인하고, 경쟁 약물(GKT) 대비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압타바이오는 APX-115 2상 진입을 위해 제제 생산 계약 및 유럽 임상시험 수탁 기관 계약을 모두 마친 상태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당뇨연맹 총회에서 회사의 기술과 1상 결과를 상세히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현재 전문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인 당뇨병성 신증 분야에서 회사 기술이 많은 기대를 받는 만큼,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국제당뇨연맹 총회는 전 세계 170개국 1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지난 1952년 네달란드 라이덴에서 처음 열린 이후 2년마다 개최되 올해 25회를 맞았으며, 당뇨병 관련 분야 전반에 걸쳐 치료 연구 현황과 기술을 공유하는 대교류의 장이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