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우 원장 “다학제적 통합진료서비스 통해 노년기 암 치료효과 극대화 할 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노년기 암 클리닉을 개소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일산병원이 처음 선보인 노년기 암 클리닉은 암 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암에 대한 중재, 치료를 하는 전문 클리닉이다.

올해 통계청 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올해 14.9%, 2025년 20.1%, 2050년에는 전체인구의 1/3을 초과하는 38.5%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지난 2016년 국가암정보센터 연령군별 암발생률을 보면 암발생 환자의 약 74%가 65세 이상 암 환자로 암이 장기 노화와 관련돼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노년기 암 환자 특성을 고려한 치료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일산병원 설명이다.

이에 일산병원은 노년기 암 클리닉 운영을 통해 노년기 신체·인지능력, 정서, 일상생활, 사회·환경 등 종합적인 평가로 생활습관 및 만성질환 관리, 영양상담, 재활치료, 호스피스-완화치료 등 신체 상태에 적합한 맞춤 항암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허혈성 심질환 및 고혈압, 심부전, 당뇨병, 골다공증,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만성질환과 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장기 후유증에 대한 관리로 노인 건강증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노년기 암 환자 특성상 개개인에 맞춰 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진료과 간 긴밀한 협진시스템을 활용한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설계해 진료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성우 원장은 “암과 싸워가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전문적인 맞춤치료, 분야별 의료진협진 등 환자중심의 선진 진료시스템으로 노년기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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