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평가기관, 2종에 대해 700억~800억원 가치 평가

아이큐어 계열사인 아이큐어비앤피가 내년 항암제 개랑신약 2종으로 미국 식품의약품(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두 약물은 특허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700억~800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아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아이큐어비앤피는 내년 하반기 대장암 치료 주사제 '옥살리플라틴', 폐암 치료 주사제 '페메트렉시드'를 경구제로 제형 변경하기 위한 1상 임상시험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아이큐어비앤피는 두 항암제 개량신약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으며, 특허기간은 2037년까지 존속된다. 한국발명진흥회는 투자유치용 기술가치평가에서 두 항암제 개량신약에 대해 특허에 대한 기술가치를 759억~854억원으로 평가했다.

아이큐어비앤피가 개발에 성공하면 동일 성분에서 세계 최초 경구용 제품이 된다. 대장암, 전이성 결장암, 직장암에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옥살리플라틴은 표적항암제들과 많이 병용해 쓰이나 경구 투여시 몸안에 흡수가 어려워 주사제로만 개발됐다. 페메트렉시드는 주사제라는 제형적인 불리함에도 효용 가치가 높아 다른 정제 항암제와 병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아이큐어비앤피가 정제 개발에 성공하면 병용처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이큐어비앤피의 R&D 연구 및 개발, 사업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장관영 CTO는 "아이큐어비앤피는 약물의 흡수 및 대사작용이 용이하지 않은 약물들에 대해서 약물의 흡수 및 투과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바이오 인핸싱 기술인 IBE-CK, 제제화 기술인 IBE-CN을 통한 Oral 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개발했다"며 "플랫폼 기술을 통해 기존 주사제형 약물의 경구제형 변경을 통한 블록버스터 항암제 개량신약 개발 및 고가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대해 블럭버스터 바이오베터 약물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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