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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구본권 교수,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젊은 의학자상에 성균관대 조성권 연구교수‧서울의대 이주호 진료교수 선정
  • 최광석 기자
  • 승인 2019.11.12 12:22
  • 최종 수정 2019.11.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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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내과학 구본권 교수가 제29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한다.

‘젊은 의학자상’에는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임상약리학 조성권 연구교수(기초부문), 서울의대 방사선종양학 이주호 진료교수(임상부문)가 선정됐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2일 제29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의학회)

의학회에 따르면 구본권 교수는 '관상동맥 분지병변' 평가 및 치료,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영상‧생리학적 평가,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및 임상 응용 분야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왔다.

구 교수는 관상동맥 분지병변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분획혈류예비력(fractional flow reserve, FFR) 검사를 이용한 선별적 치료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이후 국내외 다기관 임상연구들을 통해 분지병변 치료에 대한 새로운 평가 및 치료 방침을 확립해 불필요한 중재시술과 이와 관련된 합병증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해당 분야에 대한 출판 논문과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심장흉부외과학회 가이드라인 (ESC/EACTS guideline)에 반영돼 관상동맥질환 치료 방침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임상 응용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관혈적 검사 없이 분획혈류예비력(FFR)을 측정할 수 있는 FFRCT 시스템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가상 스텐트 삽입시술과 FFRCT 기술을 융합한 치료계획 기술을 개발했다. 나아가 이 두 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임상연구(first-in-human)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신기술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과 효과를 확인했고, 이는 이후 개발된 관련 신기술들에 대한 표준적 기법이 됐다.

최근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관상동맥 경화반이 받는 다양한 혈역학적 스트레스을 분석하는 방법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으며, 종축 전단력(axial plaque stress)과 같은 새로운 혈류역학적 지표를 개발하고 임상연구를 통해 그 가치를 증명했으며, FFRCT 기술은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의료 기술로 인정받아 현재 영국의 국가 치료 지침인 국립보건임상연구원 가이드라인 (NICE guideline) 등 여러 치료 지침에 반영돼 관상동맥 질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일차적 평가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의학회는 구 교수의 다양한 연구 업적과 활동들이 관상동맥 질환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임상적 가치를 입증함으로써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방침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구본권 교수는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의사 및 교수로서의 본분에 충실히 임하면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의학 지식 전파를 통해 국내외 관상동맥 질환 분야의 의료환경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분쉬의학상 젊은 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성권 연구교수는 요산 수치에 따른 사망률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대규모 코호트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 발표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기존에 알려진 고요산혈증 뿐만 아니라 저요산혈증에서도 남녀 모두의 사망률(All cause, CVD-specific, Cancer-specific mortality)이 증가함(U-shape)이 확인됐다.

조 교수는 또 남녀 요산 수치 차이가 여성 호르몬에서 기인한다는 사실과 여성의 요산 수치가 폐경기 여성의 폐경 이행기 후기(late-transition stage)에서 증가해 고요산혈증의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주호 진료교수는 뇌교모세포종의 원인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기원 세포를 직접적인 분자유전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인간교모세포종은 뇌실하지역 내 암유발돌연변이를 가진 뇌줄기세포로부터 기원하며, 이동 및 역분화를 거쳐 뇌교모세포종으로 진화한다는 걸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새로운 종양 발생 모델을 제시, 증명했으며, 뇌교모세포종의 치료와 연구에 있어 뇌종양기원세포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 교수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뇌종양의 예방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의학회 장성구 회장은 “오랜 시간 연구와 진료에 매진해 국내 의학 연구 수준 향상과 환자 삶의 질을 드높이고, 대한민국 의학 위상을 전세계적으로 알린 세 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듬해 30주년을 바라보는 분쉬의학상은 앞으로도 의학자들의 숭고한 연구 업적과 그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나아가 세계 의학계를 선도하는 한국 의과학 발전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분쉬의학상은 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 업적을 가진 의학자에게 본상이,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의학자에게는 젊은의학자상이 수여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 젊은 의학자상에는 각 2,000만원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다.

최광석 기자  ck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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