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사회장단, 최대집 집행부에 건의…“일차의료 살리기가 제일 중요”
의협 박종혁 대변인 “모두가 만족할만한 해결책 찾도록 노력할 것”

16개 시도의사회장들이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의료전달체계 TF에 대한개원의협의회 추천 위원이 포함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은 지난 9일 울산에서 열린 제7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최대집 집행부에 건의했다.

대전광역시의사회 김영일 회장(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 간사)은 본지와 통화에서 “(대한의사협회)이상운 부회장이 회의에 참석해 의협이 마련 중인 안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 했다”면서 “여러 오해들에 대해 다 해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제일 중요한건 일차의료 살리기라는 판단 하에 16개 시도의사회장 전원이 ‘의료전달체계 TF 위원 구성에 있어서 기존 의협 추천 위원 세 명 중 한 명의 추천을 대개협에서 하게 해달라’고 집행부에 건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개원의들의 입장을 전달함에 있어 의협보다는 대개협이 나서는 게 의협의 위상을 생각했을 때도 더 낫다고 판단한 것.

김 회장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의협의 입장은 당시에는 없었다”면서 “‘노력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기존 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당장 대답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시도의사회장단 건의를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시도의사회장단 건의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오늘(11일) 저녁 대개협과 간담회가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의료전달체계 TF에 참여하고 있는 의협 위원은 이상운 부회장, 김대영 의무이사, 두 명이며, 인제의대 염호기 교수가 의협이 추천한 전문가 직역 TO로 협의체에 포함돼 있다.

(자료제공: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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