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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 의사가 중심돼 주도해야”본지, ‘의료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 개최…진흥원·의학한림원·의료인공지능학회 후원
최병욱 부회장 “의료데이터 이해‧활용 및 소프트웨어 개선, 의사밖에 할 수 없어”
  • 최광석 기자
  • 승인 2019.11.09 06:00
  • 최종 수정 2019.11.09 06:00
  • 댓글 1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의료 인공지능 발전에 있어 의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최병욱 부회장은 지난 8일 본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의료인공지능학회가 후원, 필립스, 뷰노, 루닛이 협찬한 ‘의료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리더십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회장은 “현재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아주 지대하다”면서 “대통령 입에서도 AI가 나왔고 세계적인 대기업 총수들도 AI를 이야기한다. 많은 돈이 이쪽으로 투자가 되고 많은 인력이 달려들고 있다. 좋건 싫건 결국 이쪽으로 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어 “의료인공지능의 주체는 기존에 (의료의)모든 걸 총괄하고 있는 의사가 중심이 돼 주도해야 하고 그런 방향이 가장 좋다”면서 “그럼에도 많은 의사들이 가치관의 혼돈을 느끼고 있다. 안정성 등 여러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의료 인공지능 발전에 있어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최 부회장의 생각이다.

최 부회장은 “의사들은 (의료 인공지능 발전에 있어) 여러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먼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역할이다.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것을 활용 가능케 하려면 데이터 자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의사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또 “우리나라도 인공지능과 관련한 소프트웨어가 나오고 미국도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사용되는 건 아주 극소수다. 퀄리티가 완벽하지 않고 실제로 사용해보면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이런 걸 보고 ‘단점이 크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했으면 한다”면서 “이를 개발하고 다시 보충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의사”라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의료인공지능학회가 만들어 진 이유는 인공지능으로 의료 가치를 실현해서 의료 혁신을 이루기 위함”이라며 “어떻게 보면 기업의 모토 같기도 하지만 의사들이 인공지능시대에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 많은 의사들이 동참에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의학한림원 임태환 회장도 의료 인공지능의 방향성을 정하는데 있어 전문가들이 역할을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임 회장은 “AI의 발전은 단순히 CT나 MRI 등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세상 전체를 바꾸는 시작”이라고 평했다.

임 회장은 이어 “가끔은 ‘AI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사회에 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그대로 놔두면 안 된다. 식견이 있는 분들이 발전 방향을 잘 조정하고 효율적으로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특히 인류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얼마 전에 인공지능학회를 만들었는데 우리와 거의 같은 시기”라며 “우리의 움직임도 빠른 편이다. 사회적 호응과 정부 지원 등이 어우러지면 우리나라가 더 앞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기관도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보건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면서 “의료의 미래를 바꿀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와 기업에서 경쟁적으로 투자를 확대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구성‧운영되고 있고 그 안에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져 이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했다.

또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융합 기술 개발을 위해 다부처 사업을 추진,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창의적인 융합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진흥원은 이러한 신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회도 인공지능을 통한 의학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의료의 미래를 밝혀주는 인공지능과 의료 기술의 협업이 국민 건강에 큰 성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면서 “국회에서도 인공지능을 통한 의술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광석 기자  ck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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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 2019-11-10 08:59:08

    차를 운전하는 의사와 엔진을 만드는 사이언티스트들의 영역을 의사만이 할수 있다는 자만이 한국의 의료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것이다. 이미 선진국은 사이언티스트의 가이드라인을의사에게 전하고 숙련을 시킨 드라이빙 기술처럼 의사는 이를 적용하는 것에 핵심적 기능 역활이 있다. 의사가 주도해야 하는 것은 기득권을 의료로 우아하게 포장 한것과 무엇이 다른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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