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진료과로는 중부권 최단 기간 최다 수술 기록

건양대병원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도입 1년7개월여 만에 300례를 달성했다.

건양대병원은 산부인과가 지난해 4월 다빈치 로봇수술 시행 이후 약 7개월 만에 100례를, 13개월 만에 200례를 돌파한 이래 최근 300례까지 달성해 중부권에서는 단일진료과로는 최단기간, 최다 수술 기록을 세웠다고 7일 밝혔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가 환자의 병변 부위에 로봇 팔을 도킹(결합)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 건양대병원)

수술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궁암을 비롯해 난소종양, 천골질고정술(자궁탈출증) 등 부인암 및 각종 여성 질환에 로봇수술이 진행됐다.

300례 로봇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단 한 건의 합병증 발생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했으며, 배꼽 부위 절개 창을 하나만 내는 로봇 단일공 수술도 이뤄져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게 건양대병원의 설명이다.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는 “로봇수술은 복강 내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해 칯료 성공률과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산부인과 분야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접목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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