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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안아키? ‘유튜버’ 된 한의사 A씨…“혈액암, 항암 보다 원인치료”유튜브 ‘A의 한방진료실’ 채널 개설하고 개인방송 시작…환자 목소리·상담내용 그대로 노출
  • 김은영 기자
  • 승인 2019.10.28 12:32
  • 최종 수정 2019.10.28 12:32
  • 댓글 1

극단적 자연주의 육아와 무허가 한방 소화제 등을 제조·판매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 운영자였던 한의사 A씨가 최근 유튜브(Youtube)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안아키 한의사’로 알려진 A씨가 주목 받고 있는 것은 필수예방접종을 거부하는 수준을 넘어 화상을 입은 아이를 온수로 목욕 시키고 간장으로 비강을 세척하는 등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극단적인 방법들을 자연치유법으로 권해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5월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원과 안아키 카페에서 해독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활성탄으로 만든 제품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조업 허가나 품목 허가를 받지 않고 9가지 한약재를 발효시켜 만든 한방 소화제를 판매해 유죄를 선고 받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2일 유튜브에 ‘A의 한방진료실’ 채널을 개설하고 개인방송을 시작했다.

안아키 한의사 A씨의 유튜브 채널 'A의 한방진료실'의 한 장면. (자료화면: 유튜브 캡처)

A씨가 약 일주일 동안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한방치료의 이해’, ‘피부질환’ 등의 동영상 6편은 한의원을 찾은 환자들의 진료내용을 녹화한 내용으로 환자들의 실제 목소리와 상담내용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에 영상 첫머리에 ‘모든 영상은 환자의 동의하에 업로드 된다’, ‘개인정보는 삭제 편집됐다’는 문구를 명시하기도 했다.

A씨의 한의원을 찾은 한 환자가 혈액암 투병 중인 아들에 대해 언급하자 A씨는 자신이 혈액암 환자를 ‘완치’시켰다며 질병의 ‘원인치료’를 통해 혈액 암 완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단, 환자 스스로 치료 의지를 갖고 A씨와 파트너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혈액암은 재발이 많은 게 아니라 원인에 대한 치료 없이 (치료하게 되면) 재발 된다. 원인부터 해결하고 치료를 해야 재발이 없다는 뜻”이라며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사가 파트너가 돼서 원인을 찾아내 같이 치료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A씨는 “혈액암은 완치도 가능하다. 치료한 분 중 완치한 지 3년 된 70대 노인도 있다. 위암에 걸렸다가 혈액암으로 재발한 환자인데 항암 치료를 받아보니 몰라서 항암 치료를 했지 항암 치료를 하다 죽는 것 보다 인간답게 죽는 쪽을 선택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내가 도와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건 좋은 태도”라며 “그 환자는 7개월 치료했고 완치 판정 받았다. 지끔까지 몇 년 째 너무 잘 지낸다. 어려운 환자라도 협조가 되면 치료를 한다. 의사와 환자가 같이 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항암 치료 등 현대의학이 증상 치료에만 몰두해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A씨는 “원인 없이 병이 생기지는 않는다. 스트레스, 과로 등 원인이 있어 혈액암이 생겼을 것”이라며 “병원 치료 방식은 원인 해결이 아닌 어떻게 할 것만 생각하다 보니 치료가 됐다고 하더라도 현실은 똑같으니 다시 재발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의료 시스템의 문제는 (환자가) 자기가 감당할 치료의 파트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해결할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진짜(의료)는 의사가 환자에게 (원인에 대해) 얘기를 해주고 환자가 (원인을) 해결할 수 있겠다고 하면 의사는 치료 방향을 제시해 의견이 합의돼 치료를 해야 끝이 있다”고도 했다.

한편, A씨의 방송에 달린 댓글에는 ‘치료의 기본을 배운다. 원인을 알아야 고친다’, ‘병의 원인을 먼저 알고 역할분담(의사와 환자가)해서 치료하는 것. 완전 공감’, ‘치료할 준비를 한 다음에 치료를 해야 한다. 원인 없는 병이 없다’ 등 공감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은영 기자  ke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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