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간한 ‘스마트헬스케어 유망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통해 밝혀…“건강보험수가 등도 걸림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원격의료 제한과 건강보험수가 책정 등 제도적 장벽을 걷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K0TRA는 최근 발간한 ‘스마트헬스케어 유망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K0TRA는 국내 스마트헬스케어산업 해외진출전략으로 ▲기술 향상으로 단계적 시장 접근 ▲목표시장의 성장성·접근성 파악한 시장 세분화 등을 꼽았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제도 개선 등을 주문했다.

K0TRA는 “우리기업은 연구개발, 기술 제휴 등으로 기반을 마련해 다소 취약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반야 중심 핵심 기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헬스케어 및 ICT 융합 관련 국제 표준활동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 선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0TRA는 “헬스케어서비스는 연구개발 성과 도출 및 사업기반 마련에 장기간 소요되므로 기업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의료, 제약, 등 헬스케어 뿐 아니라 보험, 스포츠, 식음료업계등 광범위한 협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0TRA는 “ICT와 비ICT 업계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으로 공동상품기획, 마케팅, 공동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언했다.

수출하고자 하는 목표 시장을 설정하고 성장성과 접근성 파악을 통한 시장 세분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K0TRA는 “국내 시장은 베이비부머가 65세 이상이 되는 2020년부터 매년 50만명의 신고령층이 증가하면서 단기간 내 수요자 기반 확보가 예상된다”며 “2020년 후 약 10년간 중국 고령화 인구는 약 13억5,000만명에 도달하고 아세안지역도 약 6억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동남아 등의 아시아 시장과 신흥국 중심 해외 진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0TRA는 “건강관리시장에는 이미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므로 우리 기업은 건강관리 시장 외 의료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단기적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OTRA는 국내에서 스마트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해 원격의료 제한 등 제도적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0TRA는 “스마트헬스케어에 대한 관심과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업계 성정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규제, 원격의료 제한 등 제도적인 장벽들도 존재한다”며 “특히 국내 기업들 중 많은 수가 규제로 인해 아직 상품화 단계에 이르지 못해 국내 시장 제품 출시가 안되고 근거 부족으로 해외 시장진출도 어려워지는 악순환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코트라는 “우리기업은 향후 관련 시장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관련 유망시장에 대한 진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국내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 및 유관기관, 업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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