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항암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대표 김성진)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18일 메드팩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월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등급으로 통과한 데 이어 최근 열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에서도 상장을 승인받았다.

메드팩토는 빠른 시일 내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해 이르면 연내 코스닥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테라젠이텍스의 관계사인 메드팩토는 지난 2013년 설립됐으며, 서울 서초동에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메드팩토의 대표 신약 '백토서팁(Vactosertib, 개발명 TEW-7197)'은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 기전인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 신호를 선별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이다.

현재 메드팩토는 폐암과 대장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등 면역항암제와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하는 1b 및 2a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다.

더불어 국내와 미국 등에서 총 9건(단독 3건, 병용 6건)의 백토서팁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적응증을 목표로 하는 추가 신약후보물질 2종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