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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실익보다 부작용 더 클 것"분당서울대 현준영 교수 “1차의료 접근 용이…위험 감수할 필요 없어”
  • 곽성순 기자
  • 승인 2019.10.12 06:00
  • 최종 수정 2019.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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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전문의가 정부 연구용역을 통해 콘택트렌즈와 돋보기 안경 온라인 판매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해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현준영 교수는 보건복지부 ‘콘택트렌즈 및 돋보기안경 온라인 판매의 안전성 분석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연구는 콘택트렌즈 및 돋보기안경의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안전한 범위 내에서 온라인 판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우선 연구팀은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할 경우 소비자의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는 의료적, 경제적 측면에서 실익보다는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허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팀은 우리나라가 1차의료 접근이 용이하고 진료비가 저렴하다는 점 등도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필요성을 낮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확한 피팅 절차나 처방전 없이 콘택트렌즈 사용으로 생길 수 있는 안구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온라인 판매를 허용할 타당성이 적다”고 평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온라인판매를 하게 될 때를 대비한 선행 조건도 제시했다.

콘텍트렌즈 온라인판매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구매 시 처방전 확인을 의무화하고 이를 인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

연구팀은 “처방전의 유효기간 등에 대한 상세규정 및 콘택트렌즈 부작용에 따르는 피해 보상과 책임소재 등에 대한 대책 또한 마련되는 등 온라인 판매 허용에 앞서 소비자 눈 건강을 담보하는 장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팀은 돋보기안경의 경우 ▲일시적으로 착용하는 근거리용 기성 돋보기 ▲단초점 돋보기 안경 등으로 제한하고 ▲눈수술을 받았거나 안과적 진단을 받은 사람은 권장하지 않는다는 안내문 등을 담아 판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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