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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료인 문신 허용 기습 발표에 뿔난 피부과의사들학회·의사회 "반영구화장 문신도 침습 행위…출혈 발생 등으로 감염 유병률 최소 5배 높아"
  • 이혜선 기자
  • 승인 2019.10.11 06:00
  • 최종 수정 2019.10.11 06:00
  • 댓글 187

정부가 눈썹, 아이라인 등 이른바 ‘반영구화장’을 의료인이 아닌 비의료인에게도 허용하는 방안을 담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하자 피부과의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규제혁신이라는 미명하에 전문가 단체와의 소통 없이 발표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불쾌해 하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지난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비의료인에 반영구화장을 허용하는 내용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규제 혁신방안’이 의결되자 간염은 물론 성병 등 감염질환 발생을 높일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학회와 의사회 모두 반영구화장을 포함한 모든 문신은 침습적 행위로,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B형 및 C형 간염, 성병 등 감염질환 유병률을 최소 5배에서 10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선 피부과의사회 김석민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의료인과 상의하지 않안 채 국가 차원에서 침습적 행위의 합법화를 추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김석민 회장은 “(문신은)감염질환이 문제가 된다. 국가가 나서서 감염질환 증가를 권장하는 꼴"이라면서 "반영구화장은 되고 서화문신은 안 된다고 하지만 그 둘은 같은 행위다. 결국 (서화문신)도 확대되고 대중화될 것이고, 문신을 권장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부과학회 서성준 회장(중앙대병원 피부과) 역시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 문신시술 허용을 반대했다.

서 회장은 이번 정부 방침에 반대한다면서 “피부 진피에 침습성 시술을 하는 것은 의료인이 해야 하는 일이다. 현재 학회에서 문신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문신이 활성화된 외국 사례를 보더라도 문신을 한 사람들의 감염질환 유병률이 현저하게 높다고 했다.

서 회장은 “외국 사례를 보면 주사기를 통해 일어날 수 있는 감염질환인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성병의 일종인 매독, 에이즈도 옮길 수 있다. 실제로 통계를 내보면 문신을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감염질환 유병율의 차이도 크다"며 "이런 데이터를 종합하고 있다. 조만간 학회 입장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생활문신인 반영구화장에 대한 시술에 대해서도 서 회장은 역시 침습적 행위이기 때문에 의료인이 해야 하며, 피부과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규제혁신방안이 실제로 시행이 되려면 여러 가지 거쳐야 할 과정도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본다"면서 "전문가로서 꾸준히 반대의견을 낼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규제혁신이라는 이유로 밀어부치고 있지만 이같은 방안들이 실현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들도 있다.

피부과의사회 정찬우 기획정책이사(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이번에 발표된 방안은 아직 확정된 안이 아니다. 조율이 필요한 민감한 현안"이라며 "실현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영구화장만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하더라도 추후에는 신체에 새기는 서화문신까지 확대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학부모단체, 시민단체도 모두 반대하고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그는 “일부에서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 문신시술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가 됐지만 확정은 아니고 하나의 안일 뿐"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조율되지 않았고, 민감한 내용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학부모단체도 반대하고 있고 시민단체도 곧 반대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반영구화장 문신은 괜찮은 것 아니냐고 하지만 생활문신과 서화문신은 바늘로 수천, 수십만번 피부를 긁어서 하는 침습적이고, 출혈이 발생하는 시술"이라며 "서로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방침과 실제 정부기관의 행보가 엇박자라는 지적도 나왔다. 피부과학회는 경찰청과 함께 소년원 등 보호감호 대상인을 상대로 문신을 지워주는 ‘사랑의 지우개’ 사업을, 군인을 대상으로 문신을 지워주는 ‘힐링지우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규제개혁이라는 미명하에 한쪽에서는 문신을 지우는 것을 돕고 한쪽에서는 비의료인에 문신을 허용하는 것은 정부 내부에서도 충돌하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꼴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문신을 비교적 쉽게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신은 그렇게 잘 지워지지 않는다. 지우는 비용도 문신비용의 열배, 스무배는 더 든다.특히 화려한 색감의 염료는 아무리 고가의 레이저장비를 사용해도 지울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평생 지울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한편, 피부과학회와 피부과의사회, 의협은 이번 정부안이 확정되기까지 더 많은 논의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전문가 목소리를 더 많이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혜선 기자  lh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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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영구화장 시술자격 확대발표를 지지합니다 2019-10-15 17:23:09

    의협이 반대하는 입장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의사 분들도 반영구 화장과 문신으로 돈을 벌고 계시니 이해 당사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곧, 의협은 본 사안의 쟁점 당사자로서 오직 국민 보건과 위생을 걱정하는 충언으로 보기에는 그 순수성에 의심이 갈수 밖에 없다는 거죠.

    보건위생전문가가 의사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보건위생학을 전공한 박사도 본 사안에 대한 중재안을 충분히 낼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 그만하시고, 합리적으로 해결합시다.
    의협에서 허락할 사안도 아니고 놔준들 의사들이 돈을 못법니까?   삭제

    • 2019-10-15 13:48:25

      전국민을 간염자 취급해서야 어디 살겠나..
      걸르고 걸른다한들 고객이 속이려한다면..
      의사도 우리도 당한다.
      언제적 진피탓을 하는지..
      의대에서 이 일을 가르치는지부터 되묻고 싶소.
      눈썹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게 맞을테고
      꾸미고 싶다면 미용이 옳지않겠소?   삭제

      • 애니 2019-10-15 10:22:52

        의사들...사람고치는일이나 열심히하세요....   삭제

        • 단호박 2019-10-14 17:21:33

          나쁜의사들 저런사고방식이 나라를망친다 위생보건교육받고 하게한다는데 무슨개소리를 해데는지 ... 지금 반영구화장한다고 광고에올라온 병원가봐라 의사가 하는곳몆이나 있는지 보건어쩌구 하연서 국민권리를침해하지말아라   삭제

          • 김성식 2019-10-12 14:11:20

            의사님들 당신들이 타투전문가인가??
            보건이라는 미명하에 억압과 규제에 압장서는 이권단체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보건이 그리 걱정이라면 철저히
            관리체계를 만들어 해결하면 될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수요와 시장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많은 미용인과 타투아티스트들을 범죄인으로 몰아가는
            구시대적인 규제는 철패되어야 마땅합니다   삭제

            • 아네스 2019-10-12 08:08:17

              우리나라 의사들은 고위층 미용인들은 서민층에 가깝다 할수 있죠. 권력남용하시지마시고 의사로써 아픈사람 고쳐주는 일 하시죠. 저는미용인입니다.어느피부성형외과병원에반영구센타에 문신사로 면접을본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미용인들이 디자인잡아주고 반영구 시술하더군요. 의사가 반영구하는병원 한곳도 본적 없습니다. 반영구 시술은 미용이 맞습니다!   삭제

              • 레이디♡ 2019-10-12 07:16:02

                반영구화장 교육은 현재 우리나라 법률상 합법입니다.
                정확히 반영구화장 교육 대상자 '의료인/예비종사자'라는 명목이 있습니다.

                의사분들도 반영구화장 시술자들(미용인)에게 교육받고 있으며 반영구화장은 표피시술 가능하고 일회용품(바늘/색소컵/장갑/마스크 등) 사용하면 미용인이 훨씬 잘 할수 있는 분야라 인정합니다.
                의사분들이라고 모두가 위 글에 동의하진 않습니다.

                또한 외모에 관심 많은 미용인들이 피부과/성형외과 더 자주 다닙니다. 우리 또한 의사분들에게 고객입니다.

                이제 예비종사자인 미용인들에게 주는 법제화를 인정하시길 바랍니다.   삭제

                • ㄴㅅㅅ 2019-10-12 06:51:20

                  수술실cctv설치는반대하고 당연히해야할건않한다하고
                  병원서직접하지도않는문신합법화추진은왜들반대하는지
                  수술실cctv설치 의무화가 더급한건댕 뭐가겁나그렇게다반대를하는지 ㅋㅋ cctv설치나 하시오   삭제

                  • 아웃겨라ㅋㅋㅋ 2019-10-12 05:39:36

                    병원 가도 의사 아닌 여자분이 해주시던데..?
                    의사들 참 그렇네 그걸 또 이렇게 쓴 기자도
                    직업 사명감 쫌 아셔야 할 드ㅅ   삭제

                    • 억지쓰는님들 2019-10-12 01:13:33

                      반영구하시는분들이 우리나라반이상은하신듯한댕
                      병원서받으시는몇분이나되실까요 ㅋㅋㅋ
                      그런논리라면 우리나라사람들반영구하신분들은 거의간염에걸렸겠어요 의료과실로부작용 겪고있으신분들은 인터넷으로찾아봐도 훨씬더많은거같은댕 그런거나 연구하시고 그런일않일어나도록 그런쪽으로신경이나쓰시지 정말 할일없으시내요 반영구합법는댕 반대하려고 그거무마시키려고 애쓰는시간에 의료사고부작용겪고있으시는분들위해 시간을쓰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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