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심사관 포함해 의약품 40명, 의료기기 47명 늘린 예산편성안 국회 통과 앞둬

내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분야 심사인력이 지금보다 87명 늘어난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왔던 심사 전문성에 대한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 10일 식약처에 따르면 2020년 심사관(공무직) 인력은 의약품(바이오 포함) 40명, 의료기기 47명을 증원하는 예산편성안이 마무리돼 국회에 상정됐다.

기획재정부와 협의도 마친 상태로 6개월 기준 87명 인력증원에 대한 예산을 확보했다.

87명에는 의사 출신 심사관 인력도 포함돼 있다. 식약처는 의사인력 확보를 위해 2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적어도 20명에서 최대 25명까지 내부 의사 심사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재부 방침에 따라 87명에 대해 6개월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편성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인력 채용이 시작될 것”이라며 “인력 채용기간이 3월, 6월, 9월 등 다를 수 있어 기준을 6개월로 잡았다. 국회 예산안 통과나 심사인력 채용 일정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어서 보수적으로 예산이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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