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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빈발하는 ‘쯔쯔가무시’ 환자 절반 이상 여성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분석결과 전체 환자·진료비 중 약 60% 여성 차지
  • 김은영 기자
  • 승인 2019.10.07 12:51
  • 최종 수정 2019.10.0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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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쯔쯔가무시 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5년간 ‘쯔쯔가무시’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한 결과, 쯔즈가무시 전체 환자의 59.6%가 여성이었으며 이들이 쓴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62.7%를 차지했다.

2018년 기준 쯔쯔가무시 병 환자는 총 5,795명이며 이 중 59.6%인 3,454명이 여성이었다.

(자료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쯔즈가무시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지난 2014년 1만384명에서 2018년 5,795명으로 감소세이며 같은 기간 건강보험 진료비도 78억6,100만원에서 61억2,800만원으로 줄었다.

특히 2018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환자가 증가했다. 60대가 1,682명으로 29.0%를 차지했으며, 70대가 1,463명(25.2%), 80대 이상 656명(11.3)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진료비는 70대가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 진료비 현황에서는 70대가 31.3%인 19억1,9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가 17억1,000만원, 80대 이상이 10억5,000만원 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80대 이상 환자가 1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지역별 평균 10만명당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보면 전남지역이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과 충남이 각각 60명으로 뒤를 이었다.

(자료제공: 공단)

또한 쯔쯔가무시 진료환자는 가을철에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월별 평균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11월에 전체의 48.5%에 해당하는 5,630명이 쯔쯔가무시로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평균 진료비 역시 11월에 43억5,400만원으로 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는 쯔쯔가무시의 진료인원이 60대와 특히 여성에서 두드러지는 원인으로 쪼그려 밭일을 하는 생활습관 등을 꼽았다.

박 교수는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밭일에 종사하는 남자는 35.5%, 여자는 64.5%로 남자들은 주로 논농사에 연장을 들고 서서 하는 작업이 많은데 비해 연자들은 밭일을 쪼그려 앉아 하는 경향이 커 진드기 노출기회가 많은 것과 같은 생활습관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시기별로 쯔쯔가무시는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0월에 절정을 이루다가 11월부터 감소한다”며 “쯔쯔가무시 병을 매개하는 진드기인 대잎털진드기(Leptotrombidium pallidum) 유충이 주로 9월 처음 나타나기 시작해 10월과 11월 그 수가 정점에 달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영 기자  ke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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