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HAR-NDS(Hyaluronic acid-rich node and duct system)에서 유래한 성체 및 조혈줄기세포 분리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유틸렉스 권병세 대표가 오랫동안 규명해온 HAR-NDS는 전신에 걸쳐 분포되어 있으며, 절(node)과 도관(duct)으로 이루어진 그물 모양의 구조로 장기(Organ) 표면, 혈관내(inside blood vessel), 림프관내(inside lymphatics), 피부 및 신경계를 따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HAR-NDS 절은 선천성 면역세포로 채워져 있는데, 특히 마스트세포, 호산구, 호염기성구, 호중구 및 대식세포(histiocytes) 등의 면역세포들이 고밀도로 존재해 세포들이 절과 도관을 통해 전신을 순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HAR-NDS로부터 성체/조혈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분리된 세포는 증식될 뿐만 아니라 신경/혈액세포로의 분화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성체줄기세포는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세포로, 신경변성질환, 말초신경병증, 파킨슨병 등 치료에 유용하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세포로 분화하는 줄기세포로 혈액세포기반 질환인 백혈병, 골수암 등을 치료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이번 특허를 통해 유틸렉스는 HAR-NDS 유래 성체/조혈줄기세포를 활용해 신경질환, 만성감염질환, 조직손상 등 장기재생을 필요로 하는 질환 및 골수 유래 면역기능의 저하 또는 항진에 의한 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유틸렉스는 다양한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원천기술을 획득했다"며 "이러한 연구 및 성과들이 기존 보유한 플랫폼 기술과 더불어 향후 유틸렉스가 글로벌 빅파마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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