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리서치센터 견학 등 건강보험제도 운영 노하우 전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필리핀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위해 초청 연수를 개최한다.

공단은 지난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14일간 필리핀 건강보험청(PhilHealth) 소속 중간관리자 14명을 국내에 초청해 필리핀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연수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협력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운영되며, 올해는 2년차 연수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필리핀 건강보험청장이 연수생으로 참가해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필리핀은 지난 2018년 말 기준으로 전 국민의 98%가 건강보험제도에 가입돼 있어 인구 보장(population coverage) 측면에서는 이미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달성했다.

현재 가입자 자격관리, 보험료 징수, 보험급여 및 심사청구 분야에서 운영 효율화 및 자동화를 통해 제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 내부 전문가를 활용한 현장업무 밀착형 강의와 단일 보험자로서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관 방문 등 다채로운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연수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필리핀 건강보험제도 개선 지원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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