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위, 인보사 美 3상 재개 여부 등 지켜보기로

한국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 폐지 결정을 연기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18일까지 예정된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안건 심의일정을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제33조의 2, 제 10항에 의거해 15영업일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는 내달 11일 이내 결정될 예정이다.

결정을 연기한 배경은 인보사 미국 3상 임상시험 재개 여부 및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단 통보를 받은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3상을 재개하기 위해 FDA 요구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임상 재개에 대한 FDA의 답변은 빠르면 9월 말 나올 전망이다.

한편,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기심위는 티슈진이 상장 전인 2017년 3월 위탁생산업체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이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GP2-293)라는 사실을 통보 받고도 상장 서류에는 기재하지 않았다는 점,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인보사 허가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허가가 취소된 점, 법원이 허가취소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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