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연구원, 혈액여과기 사용 주의 당부

신장투석필터 사용 시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과민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에 대한 안전성정보를 공지했다.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연구원(BfArM)이 인공신장기용혈액여과기 사용 시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과민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지한 데 따라 국내 의료진 등에게도 해당 사실을 알린 것이다.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는 요독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춘 의료기기로 신장투석 시 혈액이 흘러가는 관(중공사)을 통해 혈액을 여과해 노폐물과 과잉수분을 제거한다. 기능이 떨어진 신장의 역할을 대신하는 셈이다.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연구원에 따르면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과민반응이 나타난 다수의 사례는 폴리설폰(polysulfone)막이 있는 투석필터에서 초래됐다.

식약처는 독일의 안전성정보에 따라 국내 의료진 등 관계자들에게, 최초 치료 시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 파라미터를 조정하고 응급처치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준비하도록 권고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