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좌파정권에 위협 받아” 주장

전국의사총연합을 창립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또 다른 의사단체를 설립해 주목된다.

특히 보수·우파라는 정치적 성향을 명확히 드러낸 이 의사단체는 오는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

노 전 회장은 지난 8일 ‘자유수호의사회(Freedom-Keeping Doctor)’를 출범한다며 온라인을 통해 회원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자유수호의사회 발기인 대표인 노 전 회장은 “선열들이 피를 쏟으며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와 전쟁 폐허에서 땀 흘려 이룩한 경제성장이 좌파정권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한 우파단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전 회장은 “2020년 총선에서 좌파정권이 승리하면 한·미·일 동맹 파괴가 가속화되고 남북연방제가 실제로 추진될 것”이라며 “국가가 위기에 처한 이때 이를 견제하고 상황을 반전시킬 힘을 가진 새로운 정치세력이나 시민운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노 전 회장은 “이대로 침묵할 수 없다는 시민들이 모여 행동하는 자유시민, 플랫폼 자유와 공화, 자유전선, 자유와 희망 나라세우기 등 시민단체들을 발족시키고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이 단체들은 전국적인 조직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철학으로 무장하고 전국에 세력화된 조직을 갖춘 단체는 이제 의사조직 외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 전 회장은 이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의사들의 굳은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자 한다”며 “의사 조직만이 대한민국에서 마지막 남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전국적인 조직이며 전문가 조직으로 이 나라를 살려내는 사명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가치에 동의하는 의사들은 누구나 자유수호의사회 회원이 될 수 있다”며 회원 가입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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