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가 오는 24일 오후 3시 30분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에서 ‘Seoul Medical Symposium 및 제24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서울시의사회는 연례 총회(Annual Meeting) 성격에 충실한 학술대회 주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존에 동시에 진행하던 학술대회와 의학상 시상식을 올해부터 ‘Seoul Medical Symposium 및 제24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과 ‘제17차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로 구분해 진행키로 했다.

새로이 신설되는 ‘Seoul Medical Symposium’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의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의학적인 관점을 통한 문제 제기 및 정책제안을 함으로써 향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보건의료정책을 수립·시행하는데 있어 의료계 및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심포지움의 주제는 ‘서울특별시 인구 절벽에 대한 전망과 전문가적인 대책’으로 대표적 저출산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저출산을 넘어 초저출산이라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 서울시의 대처방안 및 저출산 극복 방안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는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김문영 회장, 함춘여성크리닉 이중엽 원장, 장유요양병원 이정근 원장이 나서 초저출산 시대에 대비한 서울시의 보건의료 정책과 지자체 난임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며, 패널로는 주제발표자 외에 동아일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영근 입법조사관이 참여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24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은 지난 1995년, 의학 발전에 공헌한 회원을 대상으로 의학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그 업적을 치하하고자 제정됐다.

수상부분은 ▲저술상 ▲개원의학술상 ▲젊은의학자논문상 등 총 3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되며 젊은의학자논문상 부문은 임상강사와 전공의만을 대상으로 하고, 개원의학술상 부문은 현재 개원중이거나 봉직중인 의사회원으로 자격을 한정했다.

올해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저술상은 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고경봉 명예교수가 선정됐으며, 개원의학술상에는 우태하·한승경 피부과 한승경 원장, 염창환병원 염창환 원장, 카이안과 전소희 원장이, 젊은의학자논문상 임상강사 부문에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서종현 전문의, 전공의 부문에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지수 전공의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이미선 전공의가 뽑혔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저술상은 1,000만원, 개원의학술상 각 300만원, 젊은의학자논문상 임상강사 부문 500만원, 전공의 부문 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