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개발 회사 이뮨온시아(대표 송윤정)가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선정하는 'CD47을 타깃하는 면역항암 치료제 IMC-002에 대한 비임상 연구'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하게 될 CD47 타깃 면역항암제 'IMC-002'는 암 조직 내에서 선천성 항암 면역작용을 일으켜 항암 T세포 생성을 기대할 수 있는 약물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CD47은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발현하는 단백질로, CD47을 차단하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이뮨온시아는 CD47 타깃 면역항암제가 다양한 혈액암 및 고형암에서 암성장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 과제로 선정 됨에 따라 이뮨온시아는 1년간 비임상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이뮨온시아는 CD47 타깃 국내 신약의 글로벌 첫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동시에 임상개발 협력 및 기술수출 등 사업화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뮨온시아 장숙경 연구책임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CD47 타깃 면역항암제가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 2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는 PD-L1 타깃 면역항암제와 함께 성공적으로 신약개발을 수행함으로써 난치성 암을 가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제공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