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최대집 회장, 대회원 서신 통해 대표자대회 및 투쟁 참여 당부
18일 플라자호텔서 개최…"근본적 의료개혁 위한 적극적 행동 돌입 시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대정부 투쟁의 로드맵을 결정할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앞두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투쟁 참여와 단합을 당부했다.

(출처: 의쟁투 홈페이지)

의협 최대집 회장은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우리 의사들은 지난 2000년 강제 의약분업 반대 투쟁, 2014년 원격의료 및 의료영리화 저지 투쟁, 그리고 2017년부터 시작된 문재인 케어 반대 투쟁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기 위한 투쟁에 앞장서왔다”고 운을 뗐다.

또 “지금까지 국민 건강과 의료발전을 위해 희생해왔다”면서 “그래도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립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며 버텨왔다”고 했다.

하지만 “작금의 의료현실을 보면 국민이 최선의 진료를 받으려면 의사는 범죄자가 돼야 하고 지나친 근무시간으로 우리의 동료들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의료계가 최선의 진료를 가로막는 주범이라 일컫는 문재인 케어를 안하무인격으로 건강보험 종합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의사들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비판했다.

최 회장은 “이제 근본적 의료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돌입할 시점이 됐다”면서 “투쟁을 승리로 결속하기 위한 첫 번째 서막으로 전국의사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의료계 대표자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우리 모두 함께 싸워 이기자”고 독려했다.

한편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별관 지하1층 LL)에서 열린다.

대표자대회 참석 대상은 의협 상임이사, 지역의사회 회장·임원(16개시도, 256개 시군구), 직역단체 대표 및 임원, 대학병원 등 수련병원 병원장 맟 임원 등이다.

직역 단체에는 대한의학회 및 각 과 전문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및 각 과 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및 각 단위병원별 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대한지역병원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등이 포함됐다.

대표자대회는 최대집 회장의 대회사와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등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의쟁투 활동 보고로 이어진다.

의쟁투 활동 보고 후에는 의쟁투 제작 영상 상영, 시도의사회 및 직역 대표자 연대사와 대표자 자유발언이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근본적 의료개혁을 위한 대정부 투쟁 결의문이 낭독되고 행사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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