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올해 상반기 지난해 연매출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EDGC는 2019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214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연 한해 매출액을 반 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72억원을 기록, 3분기 연속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동시에 분기 매출 최대치를 갱신했다.

다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4억원, 13억원을 기록, 손실이 이어졌다.

EDGC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 기반 주요 진단서비스 등의 글로벌 파트너사 공급계약 확대를 통해 올해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DGC는 ▲유전상담사(Genetic Counselor)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한 유전자치료제 개발 MOU 체결 등 국내 첨단재생의료법 통과로 관련 사업분야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유전자검사서비스 온라인 오픈마켓 판매서비스 추진 ▲중국 반려동물 시장 공략을 위한 GBI(BGI 판매법인) 계약 체결 ▲홍콩 유전체 시장 공략을 위한 UMH 계약 체결 등 글로벌 유전체 기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DGC 유재형 부사장은 "정밀 유전체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및 글로벌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하반기 예상되는 대규모 계약 체결을 이끌어 올해 매출목표 달성 및 실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철 공동대표는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13일 자사주 매입(9만2,100주)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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