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민이 제공한 아이디어로 출발…텀블러 사용하면 무료음료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텀블러 사용 습관을 확대하기 위해 환경보호 캠페인을 추진한다.

심평원은 5일 원주 본원 카페에서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월간 텀블러’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이 제안한 지역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2018년 강원혁신포럼에서 심평원이 추진하기로 약속한 과제로 텀블러 사용 습관을 지역사회에 확대해보자는 취지로 추진하게 됐다.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매월 첫 주(월~금요일)에 원주 본원 1층 카페로 텀블러를 가져온 지역주민에게 무료커피 제공 ▲올바른 텀블러 세척 및 선택 방법 안내 ▲새 텀블러 기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심평원은 캠페인을 통해 절감하는 일회용품 수량, 임직원과 지역주민의 텀블러 사용 횟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결과를 공유해 캠페인이 단순 행사가 아닌 지역 환경보호를 위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를 제안한 남현경 시민은 “공공기관과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인 캠페인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변화를 나부터 시작하고,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평원 김승택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사회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심평원이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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