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세 대표, 입장문 통해 "최근 주가 흐름 사업 진행과 관련된 것 아냐" 밝혀

최근 유틸렉스의 주가 하락 흐름과 관련해 유틸렉스 권병세 대표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한 개 제품의 국내 임상시험 중단으로 인해 전체 파이프라인의 잠재적 가치가 평가 절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틸렉스 주가는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5만원대로 떨어진 데 이어 다음날 52주 신저가인 5만2,400원을 기록했다. 이에 권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권 대표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주가 흐름과 관련해 회사 내부에서 원인을 파악한 결과, 사업 진행과 관련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며 '앱비앤티셀(EBViNT Cell)' 1/2상 임상시험 중지 등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회사가 보유한 잠재 가치가 최근 주가에 반영이 잘 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현재 사업 진행 현황을 알렸다.

권 대표에 따르면, 유틸렉스의 대표적인 T세포 치료제 관련 파이프라인 4개 모두 임상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비록 NK/T세포림프종 치료제 앱비앤티셀 한국 임상은 중지 조치를 받았지만, 현재 식약처와 재개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앱비앤티셀의 미국 임상은 후보 CMO를 선정해 계약 체결을 논의 중이며, 중국 임상은 연구자 임상 진행을 위한 CRO 선정이 완료된 상태다.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T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위티앤티셀(WTiNT Cell)'과 '터티앤티셀(TERTiNT Cell)'은 각각 국립암센터에서 1상 진행 및 연구자 임상 종료 임박 단계에 있다.

위티앤티셀 1상은 2020년 상반기 내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 환자들에게서 위티앤티셀의 안전성을 확인한 상태다. 두 파이프라인의 미국 임상 역시 후보 CMO를 선정해 계약 체결을 협의 중이다.

권 대표는 "유틸렉스의 수많은 임상 중 현재 1개의 임상이 중지된 상태이며, 회사의 T세포 치료제 플랫폼 전체가 중지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 역시 'EU101'의 중국 및 국내 임상 진입 준비 및 'EU102', 'EU103'의 기술수출 논의 등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현재 유틸렉스는 3개 플랫폼 아래 2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 중지 사안에 가려져 회사가 갖고있는 다수의 혁신 파이프라인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향후 다양한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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