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는 8월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산하 의료 방사선 선량 측정 감사 네트워크(Dosimetry Audit Network, DAN) 활동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DAN은 IAEA에서 의료 방사선 품질 보증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정기적으로 의료 방사선 장비 정확도를 측정 감사하고 선량 측정법 개발, 선량 교차측정 등을 한다.

기존에는 방사선 특정 표준을 갖추고 의료방사선 분야 선량 측정 감사를 수행하는 34개국 41개 기관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관 간 선량측정 비교시험에 참여해 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017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방사선 분야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지정 받은 후 2018년가지 국내 94개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183기 방사선 치료 장비를 평가한 바 있다.

올해는 방사선 특수 치료 장비인 토모테라피와 사이버나이프 방지의 선량 측정 감사를 진행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이번 선정은 국내 방사선 치료 장비 선량 측정 감사의 수행성과를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며 “의학원의 방사선 정밀 측정기술로 우리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방사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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