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생산실적 21조1천억…한미약품 9천억 제품 생산으로 1위

최근 3년 간 상위 30개 제약사의 생산실적이 전체 생산실적의 54%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18년 국내의약품 생산실적은 21조 1,054억원으로 2017년 20조 3,580억원 대비 3.7%가 증가했다. 이는 국내총생산의 1.18%를 차지하는 수치다.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연평균 성장률 역시 최근 5년 간 6.5%로 전체 제조업 4.4%에 비해 2.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30개 제약사의 생산실적은 11조 4,85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생산실적의 54%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부터 상위 30개 제약사의 생산실적은 이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한미약품이 2018년 9,075억원 가량 제품을 생산하며 2017년 대비 19.5%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생산실적 3위였던 종근당은 2018년 생산실적 8,172억원으로, 2017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2017년 생산실적 1위였던 셀트리온은 지난해 7,259억원을 생산하며 3위에 랭크됐다.

이어 대웅제약은 6,926억원, CJ헬스케어 5,477억원, 유한양행 5,348억원 순이었다.

완제의약품 총 생산실적은 18조 5,438억원으로 면역글로블린제제인 녹십자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가 1,002억원 가량 생산되며 지난해 7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다. 그 뒤를 이어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주’ 950억원, 한독의 ‘플라빅스정75㎎’ 811억원 순으로 생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원료의약품의 총 생산실적은 2조 5,61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원료약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원료의약품 생산실적 1위는 '허쥬마원액'으로 2,904억원이 생산됐으며, 그 뒤를 이어 ‘트룩시마원액’ 2,112억원, ‘램시마원액’ 1,452억원이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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