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홀로그램 기술 구현으로 한국, 대만, 호주 3개국 동시 소통

암젠코리아가 지난 19~20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아시아 태평양 다발골수종 에듀케이션 아카데미(Asia-Pacific Multiple myeloma EducaTion Academy, META) 2019'를 개최하고, 국내외 다발골수종 전문 의료진들과 최신 지견 및 글로벌 치료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수 치료 사례 공유를 통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다발골수종 관리 개선'이라는 주제로, 환자 맞춤형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치료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다발골수종의 효과적인 질병 관리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다발골수종 치료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빠른 진단'과 합병증 관리, 재발의 주요 원인인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 반응 감소 등 주요 치료 목표와 관련된 내용도 활발하게 공유했다.

19일 연자로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기현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교수는 차례로 국내 다발골수종 진단 한계점과 치료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 대해 발표하며, 한국의 치료 현황을 되짚어봤다.

20일 한국을 비롯 태국,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각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프로그램 중 일부 세션에서는 최첨단 홀로그램 기술이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석학 멜레티오스 디모풀러스(Meletios Dimopoulos) 교수와 조셉 미카엘(Joseph Mikhael) 교수, 그리고 올라 랜드그렌(Ola Landgren) 교수의 모습이 홀로그램으로 구현돼 대만, 호주에 생생하게 송출됐다.

이들은 다발골수종 치료에 있어 1차 재발 환자군, 2차 이후 재발 환자군, 그리고 고위험 환자군의 효과적인 치료 전략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참석자들은 실제 치료 사례에 대한 다양한 임상 경험을 전달하고 최적화된 치료법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암젠 아시아태평양 의학부 총괄 부회장 빅토리아 엘리건트 박사는 "세계적으로 다발골수종 환자가 증가하는데다 치료 옵션도 다양해지고 있어 각 환자별 특징을 활용한 맞춤 치료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때문에 환자 관리 및 우수한 치료 사례를 개선하기 위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생생한 목소리와 다양한 치료 사례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암젠의 다발골수종 메디컬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대만,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 의료진이 최신 치료 지견과 까다로운 처방 케이스에 대해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홀로그램이라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세계 의료 전문가들이 공간, 시간적 제한 없이 생생한 토론을 이어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암젠은 다발골수종 치료 연구를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국내 및 해외 의료 전문가들이 전세계 최신 의학 정보를 쉽고 빠르게 나눌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케어 실용화를 선도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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