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의학회, 하계학술대회 열고 제약의학 위상과 발전 방향 모색

한국제약의학회(최성구 회장)가 지난 11일 경기도 판교 신도시에 위치한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2019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바이오 혁신의 시대, 제약의학의 위상과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열렸다.

첫 번째 세미나는 '의약품 발명과 특허 요건, 임상시험 결과의 보호 문제'라는 주제로 법무법인 율촌의 윤경애 변리사가 의약품 개발 및 임상시험 과정에서 발명되는 제품과 의료행위에 대한 특허권 보호 문제를 풍부한 실제 사례와 함께 발표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의 신영기 교수는 'molecular diagnosis & companion diagnosis'라는 주제로 최신 분자진단 및 이를 바탕으로 한 동반진단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소개했다.

세번째 강연에서 분당차병원 글로벌 임상시험센터 방성윤 부센터장은 CHA 글로벌 임상시험센터의 글로벌 협력 모델을 통한 도약 사례를 소개, 한국의 우수한 임상시험 인프라와 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CRO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특별 초대 연자인 존슨앤존슨(한국얀센) 아시아태평양 지역 김옥연 부회장은 'Driving business success through medical expertise: A global pharma company view' 강연을 통해, 제약산업에서 제약의학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제약의학 종사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 역량을 소개하고, 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산업 및 학문적 발전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다섯번째 연자 차바이오 강현구 R&D 전략기획실장은 세포치료제 글로벌 개발 동향과 함께 차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세포치료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제약의학회 내의 special interest group (SIG)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돼 신테카바이오 김태순 대표와 장현갑 예방의학 전문의가 각각 beyond medical affairs와 real world evidence 연구 모임을 소개했다.

최성구 회장은 “한국제약의학회는 바이오 혁신의 시대에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아울러, 제약 의사들의 모임이라는 선입견을 탈피해 MSL, R&D, 규제과학 분야의 전문가들과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 차광렬 소장을 비롯해 제약의학 전문가와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혁신 스타트업 CEO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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