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제조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뽑은 차세대 유니콘 기업 13개사에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힐세리온은 적자나 재무성과에 관계없이 최대 100억원까지의 자금을 특별보증 받게 됐다.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이사.

힐세리온 측은 "이번 차세대 유니콘 기업 선정은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제조업체를 넘어서 인공지능을 통해 일차의료진들도 초음파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화를 추진하고, 혁신적인 인공지능 초음파 영상 신호처리 엔진을 개발하는 등 성장성 높은 4차 산업의 선도업체라는 것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힐세리온의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는 기존 초음파 진단기 대비 10분의 1의 가격과, 100분의 1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5G 등 스마트 폰의 통신망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될 수 있도록 앱도 개발했다.

힐세리온은 2014년 유럽 의료기기 CE인증과 2015년 미국 FDA 인증, 2018년 일본 인증, 2019년 러시아 인증을 완료했다.

2017년엔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의 입찰에서도 휴대용 초음파 공급 낙찰자로 선정돼 아프리카 가나 지역에 제품을 공급했다.

지난 5월에는 스위스 기반 글로벌 기업인 디케이에스에이치(DKSH)의 국내 사업부인 DKSH KOREA 헬스케어 사업부와 휴대용 무선 초음파 시장 개척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류정원 대표는 “4차 산업이 가속화되고 있고 5G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우리회사와 같은 스마트 헬스케어 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 같다” 며, “세계 최초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 개발을 넘어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과 융합한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힐세리온은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IPO 준비를 시작하여, 내년 상반기말 4차산업혁명 혁신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