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집행부서 큰 변화 없어…기획‧학술‧정책이사 추가 선임

2기 임기를 시작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캐비넷 구성에 있어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

기존 상임이사진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약간의 전력 보강으로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의협은 3일 열리는 상임이사회에서 상임이사 및 자문위원 변동 현황을 의결한다.

앞서 의협 집행부는 제71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근이사 및 상임이사 증원에 대한 정관개정안을 상정했으며 정총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의협 정관상 상근이사는 기존 4명에서 2명 늘어난 6명으로 늘었으며, 상임이사 정원은 현 최대 25명에서 30명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의협 정관은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에 다소 시간이 흘렀고, 지난달 말 복지부가 개정안을 승인, 2기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의협은 먼저 기획이사에 JE 피부과의원 정찬우 원장, 학술이사에 경희의대 생리학교실 조영욱 교수, 정책이사에 서울성심병원 정형외과 문상호 전문의를 2기 집행부에 포함시켰다.

정 기획이사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피부과 전문의로 국립암센터 피부암센터장,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전문위원, 대한피부과의사회 간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경희의대를 졸업한 후 조영욱 학술이사는 경희대 대학원에서 생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13년까지 경희대 대학원 기초의과학과장을 지냈다.

문상호 정책이사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보험위원, 대한도수의학회 상임이사, 학술위원, 편집위원, 대한척추외과학회 보험위원회 위원, 요추연구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번 인사 개편에서는 일부 상임이사의 보직변경도 이뤄졌다.

이세라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가 의무이사 자리를 놓게 됐으며, 김대하 홍보이사가 그 자리를 이어 받아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또 늘어난 상근이사 자리에 기존 반상근으로 일하던 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임명됐으며 김대하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도 비상근에서 상근으로 선임됐다.

아울러 의협은 자문위원 조직도 소폭 확대했다.

학술자문위원에 국제성모병원 간담췌내과 이상헌 교수를 임명했으며, 기획자문위원에 아름다운나라피부과의원 이상준 원장과 추교용이비인후과의원 추교용 원장을, 정책자문위원에 중앙의대 이무열 교수, 대외협력자문위원에 청주아이엠재활요양병원 우봉식 원장을 각각 위촉했다.

의협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2기 집행부 구성에 있어 큰 폭의 변화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뒀다”면서 “능력 있고 전문성을 갖춘 분들을 모셨기에 앞으로 더 나은 회무와 현안 해결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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