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세포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

에이티젠이 엔케이맥스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엔케이맥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엔케이맥스(구 에이티젠)는 25일 이같은 사실을 공시하고 본격적으로 면역 진단에서 치료까지 NK세포(자연살해세포, Natural Killer Cell)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밝혔다.

엔케이맥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은 슈퍼NK 면역세포치료 기술로, 살상 능력을 극대화한 NK세포를 98% 고순도로 체외에서 대량 증식·배양한다.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슈퍼NK (SuperNK)' 면역세포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암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1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 1상은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가장 먼저 시장진입을 고려하는 파이프라인은 미국과 한국에서 암을 대상으로 한 NK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제로, 항암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존 치료제인 표적항암제 또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하는 시장진입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내부 실험을 통해 병용투여 했을 때 기존 치료 방법보다 암 살상효과가 더욱 증가함을 확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임상 중인 질환 외에도 유방암을 포함한 다수의 고형암과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면역진단 영역에서는 NK세포 활성도 검사용 체외 면역진단 의료기기 'NK뷰키트'가 시장에 출시돼 있다.

NK뷰키트는 NK세포의 활성도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면역진단 키트로 1,000여곳 이상의 국내 대학·종합병원, 검진센터 등이 도입했다.

출시 후 NK뷰키트의 국내 매출액은 2015년부터 연평균 106%씩 상승하고 있으며 엔케이맥스는 올해 대형 검진센터 및 기업 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의 도입을 목표로 영업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이사는 "엔케이맥스라는 이름은 NK세포가 가진 잠재력과 기능을 극대화한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 슈퍼NK 기술 중심의 혁신적인 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며 "엔케이맥스는 NK세포를 활용한 면역진단에서 면역세포치료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신약기업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엔케이맥스의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4일이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