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센터 박관 교수팀, 90% 이상 성공률 보여…청력 소실률은 1% 미만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신경외과 박관 교수팀이 지난 5월 반측성 안면경련 미세감압술 4,000례를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97년 4월 미세감압술 첫 시행 후 지난달까지 총 4,378례를 시행했으며, 이중 4,000례가 반측성 안면경련에 대한 수술로 90% 이상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삼성서울병원)

반측성 안면경련은 뇌혈관에 의한 안면신경 압박으로 발생하며 반측 안면의 경련이 점차 진행돼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주는 질환이다.

미세 감압술(MVD: Microvascular decompression)은 이 질환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미세수술기법을 이용해 안면 신경을 누르는 혈관을 감압하는 수술이다.

특히 박관 교수팀이 수술 중 감시 장치인 이상근육반응을 이용한 지속적 근전도 검사와 청각자극을 통해 청신경과 뇌간으로 전달되는 신경계 경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뇌간청각 유발전위검사 지침은 ‘국제적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또 수술 합병증에 대한 원인분석과 예방법, 수술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분석, 수술 후 증상이 남거나 재발되는 원인 규명 등을 포함하는 임상 연구와 논문 발표로 미세감압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