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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투세포림프종 생존율 혁신은 임브루비카의 공"가톨릭의대 조석구 교수, "치료효과는 물론 경구투여 가능하고 독성 적어 장기치료에 강점"
  • 김윤미 기자
  • 승인 2019.06.25 06:00
  • 최종 수정 2019.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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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및 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 환자에서 임브루비카는 그 어떤 기존 항암화학요법보다 우수한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며 해당 분야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평가가 있지만, 국내에서 급여 적용된 치료제는 임브루비카가 유일해 국내 환자들의 생존율 혁신 역시 임브루비카의 공이 크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는 국내에서 재발 및 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Mantle Cell Lymphoma, MCL) 치료에 급여 3년차를 맞은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의 임상 성적을 이같이 평가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

MCL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조석구 교수는 "국내 MCL 환자수는 10만명당 8.7명으로, 2018년 기준 568명 환자가 국내에서 MCL으로 치료 받고 있으며, 매년 새로 진단 받은 환자는 약 107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MCL 환자는 평균 연령이 보통 60~65세 사이로, 대부분의 환자가 치료 3~5년 내 재발하는 임상 경과를 보인다"며 "특히 치료 후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불응한 환자들은 2년 전체생존율이 64%, 2년 무병생존율이 39%, 5년 전체생존율이 약 20%일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렇듯 예후가 좋지 않은 재발 및 불응성 MCL 치료에 기존 표준치료로 권고되고 있는 R-CHOP 요법(리툭시맙/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독소루비신/빈크리스틴/프로드니솔론) 외 '이브루티닙', '벤다무스틴', '리툭시맙' 등 효과적인 치료제들이 등장하며 최근들어 재발 환자의 치료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그중 임브루비카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브로톤티로신키나제(Bruton;s Tyrosine Kinase, BTK) 억제제로, B세포의 생존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신호분자인 브루톤키나제 단백질을 차단함으로써 악성 B세포의 생존 및 확산을 억제한다.

국내에서는 2014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 가지 이상 치료 경험이 있는 MCL 환자 치료에 허가 받았으며, 지난 2016년 6월 급여를 적용 받아 국내 환자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지 3년차를 맞았다.

조석구 교수는 최근 국내 재발 및 불응성 MCL 환자를 대상으로 임브루비카의 치료 효과를 3.5년간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조석구 교수는 "임브루비카의 임상 2상과 3상에 참여했던 환자들을 통합해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 임브루비카는 단기적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안전성이 높고 무진행생존기간을 향상시키는 등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며 "연구자로서 임브루비카의 다국적 3상 임상인 RAY 연구에도 참여했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 투약한 본원 환자의 경우 무병생존율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조석구 교수는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이전 3상 임상 결과와 마찬가지로, 임브루비카 치료전 항암제에 많이 노출되지 않은 환자에서 더 좋은 효과를 보였다"며 "예를 들어 임브루비카 치료 전 R-CHOP 요법에 1번 노출된 환자군과 비교해 재발로 인해 2~3번 노출된 환자군은 반응률과 관해 유지기간이 짧았다"고 설명했다.

조석구 교수는 "이런 이유로 현재는 임브루비카가 재발한 MCL 환자에서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연구들은 진단 당시부터 항암표적치료법과 함께 투여하면서 유지요법으로 활용되는 연구까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재발한 경우 치료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표적치료제의 병용투여도 연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조석구 교수는 독성이 적어 부작용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을 임브루비카의 또 하나의 강점으로 꼽았다.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은 부작용이 없어야 하는데, 임브루비카는 복용 후 1년 안에 부작용이 소멸되고 이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장기 복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석구 교수는 "임브루비카는 전통적인 항암제의 부작용인 혈구 감소 등이 심하지 않고, 장기 독성 또한 심하지 않다"며 "경구 투여가 가능하고 부작용도 경미해 대게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2개월이 지나면 환자들이 부작용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조석구 교수는 "최근 학술적인 차원에서 새롭게 개발된 다양한 치료제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재발 및 불응성 MCL 환자 치료에 급여 적용된 표적치료제는 '임브루비카'뿐"이라며 "따라서 국내에서 향상된 생존율 혁신은 역시 임브루비카의 공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윤미 기자  ky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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